(글의 구조와 가독성 보다는 느낀 감정을 그대로 작성하고자 했기에 글이 조금 횡설수설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우아한테크코스 7기의 서류 발표가 있는 날이었다. 4주차 미션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나서야 결과가 나왔다.
사실상 까먹을 때쯤 결과가 나오는 꼴인데, 우아한테크코스 만큼은 까먹지 않았다. 그만큼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1. 작년에 맛봤던 서류 탈락
작년에 우아한테크코스, 이하 우테코에 처음 지원했을 때는 정말 뭣모르고 지원했었다. 자소서 문항에서 언급된 "몰입"이라는 키워드가 이들에게 얼마나 중요시 여겨지는지도 몰랐다. 따라서 몰입 문항에 꼴랑 반나절 팀 프로젝트에 몰입한 경험을 썼었다. 취업준비에 필요한 마인드 셋, 서류 작성법 등을 배우고난 뒤에 그 때 서류를 다시 읽어보면 정말 떨어질만 했다. 그 정도로 문항에서 알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적지도 못했다.
2. 미련없이 재도전
사실 서류지원 시작하기 일주일 전만 해도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이미 작년에 경험해봤었고, 무엇보다도 주변에 우테코를 했던 사람들을 많이 만났기에 그 필요성을 못 느꼈다. (물론, 사람들을 알게된 이후로 우테코가 훌륭한 교육기관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교내 게시판에 붙여있던 공고를 보았을 때, 뭔가 다시 마음이 끓기 시작했다.
졸업을 앞둔 시기였어서 이번이 아니면 더 이상 지원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 기회를 놓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재도전을 하게 되었다.
3. 과거보다 나아지기 위한 나의 노력
이번에는 자소서 문항에 더 신경을 썼다. 특히, 문단을 나누고, 부제목을 달아 가독성을 높였다. 또 인프런 강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JSCODE 박재성님의 우테코 서류 팁 영상을 보고, 내용을 정리하며 내 서류에 최대한 적용하려고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a9Ime51Md4
또 우테코를 수료했던 지인들에게 서류 첨삭을 부탁해 내용을 수시로 점검했다. 몰입 문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에 이번 서류는 저번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4. 씁쓸했던 2연탈
이 글은 쓰는 날 오후 3시에 발표된 메일이다. (필자는 3시 18분에 메일이 왔는데, 그때까지 새로고침만 하면서 기다렸었다) 합격 메일은 굵고 큰 글씨로 축하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에 글을 다 읽지 않아도 합불을 판단할 수 있었다.
그렇게 메일이 뜨자마자 눌렀지만 작년에 받았던 것과 같은 메일이었다. (작년 메일과 비교해보니 멘트가 살짝 다르다)
적어도 서류는 붙을 줄 알았다. 왜냐하면, 이번 미션의 Fork 수가 작년에 비해 2~300개 적었고, 4주차 미션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년보다 서류 퀄리티가 좋아졌다고 느꼈기에 어느정도 믿음이 있었다. 탈락 메일을 받았을 때, 작년에 느꼈던 감정이 다시금 올라왔었고, 나는 이곳과 연이 없는건가라는 생각과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다 들었다. 무엇보다도 내 주변 사람들은 다 1차에 붙었고, 나만 떨어졌기에 그 상실감이 더욱 컸었다.
5. 탈락 후 회고하기
사실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회고다. 집에 들어오면서 내가 정말 우테코에 간절했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하라는 미션도 열심히 했고,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들을 자율적으로 학습해서 정리하고 나름 회고글을 작성해서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매 미션마다 코드리뷰를 평균적으로 3~4분과 주고 받으며,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활동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에 진심을 다했었나?라는 생각을 해봤을 때, YES가 바로 나오지 않았다.
학업, 취준과 병행하면서 중간중간 에너지가 떨어진 적도 있었고, 4주차 미션의 극악 난이도로 인해 잠깐의 번아웃이 오기도 했었다. 다시 재도전하기로 마음먹었던 때와는 마음이 사뭇 달랐다.
특히, 우테코 디스코드에서 수많은 기술 토론, 회고 글, 스터디 등이 있었지만 나는 이들에 제대로 마음을 쓰진 않았다. 원래도 커뮤니티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에서야 취업 준비로 인해 그 중요성을 조금 알게 된 시점이었다.
우테코는 10개월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을 뽑는 것이고, 이 과정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한게 프리코스다. 두 번의 프리코스를 하면서 나는 이 프로그램에는 잘 맞지 않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My 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JSCODE 데이터베이스 스터디 8기 회고 (0) | 2025.02.04 |
---|---|
합격하는 개발자의 자소서, 이력서 특징 5가지 정리 (0) | 2024.09.20 |
언어보단 그림을 (0) | 2024.08.28 |
2024 상반기 ICT 인턴십 코딩테스트 및 지원 회고 (0) | 2024.02.10 |
2023 개발공부 회고록 (1) | 2023.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