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개발공부 회고록

이번 회고록을 작성하면서 다시 개발 블로그 작성하는 것을 주된 공부법으로 익히려고 한다.

분명 올해 초까지만 해도 공부한 내용을 티스토리 혹은 깃허브에 정리하는 습관을 가졌었는데,

해야할 일이 많아지면서 점점 소홀해지고 관리를 안하게 됐다...

그 결과, 공부의 깊이도 얕아졌고 2023년을 되돌아본 결과 남는 게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2023년, 3학년 2학기 데이터통신설계라는 요소 설계 과목을 수강하였다. 이 과목을 통해 처음으로 개발 팀플을 진행하였다. (사실 복학 이전에 잠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지만 중간에 멈춰버렸다. 내년에는 다시 시작할 예정)

나를 포함한 구성원 4명 중 3명이 프론트 담당자였다. 따라서 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들과 빈번한 소통을 하였다. 각자 사용하는 개발 환경도 다르고, 개발에 대한 지식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대화가 매끄럽게 진행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소통 오류가 생길 때마다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큰 분쟁없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물론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아직 최종평가가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잡음없이 결과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내 스스로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결과물 자체에 대한 수준은 습작 그 자체이다.

 

팀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점

  1. 단순히 코드를 잘 짜고, 개발 기술을 많이 아는 것이 다가 아님을 느꼈다.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교수님의 피드백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 무엇인지, 수익성 고려 등등 실제 개발자로서 고려해야할 것들이 굉장히 많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2. 소통... 소통이 제일 중요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체계화 된 소통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함을 느꼈다. 이 소통에는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프로젝트 과정에서 오갔던 모든 이야기들을 칭한다.
  3. 프로그래밍 언어, 프레임워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걸 느꼈다. 개발자로서 언어를 잘 다루고, 프레임워크 기술을 잘 아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좀 더 멀리서 숲을 볼 줄도 알아야할 것 같다. 

이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1. 정돈된 문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노션, 지라 같은 협업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후 진행할 팀 프로젝트에서도 소통의 문제를 최대한 해결할 것이다.
  2. 이유없는 코드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써야할 기술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갖고 접근할 것이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써서라도 이해하고 정리할 것이다.

 

2023년 10월, 우아한 테크코스 6기 프리코스 과정을 진행했다. 학기와 병행했지만 우테코 일정을 고려하여 시간표를 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물론 1차에서 불합격했지만 이는 내년에 진행될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원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졌다. 우테코 관련 설명회를 몇 차례 들으면서 몰입 경험을 잘 어필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았음에도 자소서에 잘 어필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면서도 아쉽다. 그래서 이번에는 몰입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개발 공부에 임할 예정이다.